편의점 미성년자 술 담배 판매 - 신분증 조사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6.10.04 06:52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에서 일할때 제일 골치 아픈건 역시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를 피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최근에는 싸이패스같은 신분증 검사기도 나왔지만 동네에서 거의 전수검사하듯 신분증 조사를 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현행법이 업주에게 너무 불리한면이 있고 요즘 아이들이 생각보다 영악합니다. 신분증 두고왔다등등 말로 얼버무리는것은 힘들어지니 신분증을 위조해서 다니는 아이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보통 담배나 술이 신고가 들어가는건 해당 아이가 자진신고할 확률은 거의없고, 경찰의 순찰이나 부모에게 적발되어 어디서 구입했는지 추궁당하다 신고가 들어가게됩니다. 편의점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이유가 일단 담배는 마진이 너무적어 어떤 종류는 수수료를 빼면 역마진이 날수도있어 아예 갖다놓지 않기도 합니다. 다만 담배는 단골 손님을 만드는 주요 기호품이기에 무작정 안팔수도 없습니다. 술 담배는 편의점의 대표적 판매 상품이기때문입니다. 역으로 여러가지 불이익을 안길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판매할만한 품목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가 위조된 신분증으로 구입을 시도한것인지 따라서 아이도 형사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판매자에 처벌은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면 그렇다치더라도 해당 청소년에 대한 처벌은 거의 없다시피해 역이용을 당하는 현재라고 볼수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영악하다는 이유입니다. 설혹 걸려도 크게 처벌을 받지않기에 계속 시도합니다.

 

일본에서는 스스로 성인이라고 확인하는 절차를 갖추어서 술담배를 구입하는데 결국 나중에 법적인 책임은 구매자에게 가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중년층이 이런 절차를 귀찮아해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미국이나 호주같은곳 서양인은 나이가늠이 어려워 구분이 확연한 노년층을 제외하면 신분증을 보여주고 술담배를 사는게 그냥 상식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이전에 일하던 편의점에 몇년만에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야간에 가서 일주일정도 있으니 주택가였던 관계로 원래 오던사람들이 대략 60-70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주택가라 그런지... 조금씩 미세하게 늙어있는 중년 단골들.. 문제는 아침마다 버스카드 충전하던 중학생 악동들이 어른처럼 하고와서 담배달라고할때는 속으로 씁쓸하더군요... 개중에는 아침마다 밥안먹고 빵이나 군것질거리 가끔씩 아들생각나 우유챙겨주던 녀석도... 조그만 녀석이었는데 키는 부쩍컸고.. 예전 점장어디갔냐고 큰소리까지.. 실소를 금할수 없었고 씁쓸했지만 좋게 타일러서 보냄.. 불량기가 전혀 없어보이는데도 요즘 아이들이 많이 그러는듯.. 예전에 아침마다 항상 같이오던 그녀석 누나도 알고있는데 아침에 버스카드 충전하러 왔을때 이야기 해주려다 관둠..

 

아직 어린 미성년자의 특징..  고등학교 막 올라간정도 - 어른처럼 목소리를 깐다(그런데 더 어색함 오히려 한번더 주목하게됨.. 보통 어른들은 그냥 내뱉어서 부정확한 발음때문에 뭔지 확인하면서 한두번 되묻는 경우도 비일비재함) 인터넷 검색 많이 해봤는지 담배를 약칭으로 부름(미성년자 특징으로 담배이름 풀네임으로 어색하게 부른다는..) 마일드세븐 곽으로.. 그런데 유난히 설정이 많다 머리에다 뭔가 잔뜩 바르고 매트릭스에나 나올법한 바바리를 입었고(미성년자는 대체로 시선이 뭔가 다름.. 아주 짧은 찰나 회피하는듯한 혹은 뚫어지듯 똑바로 쳐다보는듯 부자연스러운데 이부분은 그때그때 다르기에 말로 설명보다 실제 경험이 필요함) 

 

하여튼 이녀석이 막히니까 더욱 웃기는게 어깨도 좁고 더앳되보이는 다른녀석이랑 같이 5분정도 지나서 아이들 흔히입은 싸구려 맨투맨 옷에 먼지같은 것을 묻히고 머리를 헝크러트리고 마치 방금 일하다 온것처럼 설정 하고 오기도(새벽시간인데 주택가에서 에고).. 대부분이 현찰만 들고오고 신분증이야기하면 두고왔는데 전에 줬다면서 엄한 점장 찾기도하고.. 가끔 버릇없는 녀석들은 다른데 쳐다보며 다른 이야기하듯 씨씨 거리는데 그냥 무시... 어린아이들은 포기도 빠르고 한번 막히면 다시 오지 않음... 판매하는 입장에서 미성년자를 차단해야 안시달림 아이들은 소문으로 공유되기에 이런 아이들이 계속 오게될 확률이 높아짐..

 

우선 유심히 보게되는 스타일은 야구모자 푹눌러씀.. 후드티 모자 쓰고 들어옴.. 검은 뿔테.. 바가지 헤어스타일.. 여자들은 특히 아디다스 츄리닝과 슬리퍼.. 두세개 겹치고 겉보기에 이십대로 보이면 대체로 신분증 검사..

 

또하나 유난히 보는건 지갑.. 사회생활을 하면 카드를 비롯해 두세개의 신분증 마일리지카드 기타 잡다한 여러가지가 사람마다 나름의 정리된 순서로 꽂혀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지갑의 재질은 허접한데 빈번한 사용으로 닳은 흔적이 거의없이 새것인 경우가 많고 현찰만 들어있고 매우 단출함. 보통 성인이되면 지갑은 선물등으로 일단 재질이 좋은것일 확률이 높고 사용흔적이 있는편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갈리는 유형 미성년자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그러면 무조건 신분증 조사.. 전역증이나 학생증은 위조가 쉬워 인정하지않고 주민등록증도 진짜인지 아닌지 우선은 구분해야함 너무 조잡하게 복제된건 안주면됨... 우선 중요한건 신분증 검사를 했느냐 안했는냐에 따라 나중에 적발되더라도 케이스에 따라서 경감되거나 구제받을수도 있지만 아예 없었다면 속칭 빼도박도 못하고 걸림..

 

실제로 미성년자중에는 쟤가(?) 할정도로 말안되는 노안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구입책으로 나서는 경우도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대체로 성인임을 입증 못하는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아이들은 급격하게 화를 내며 억울해함. 실제 성인이 어려보인 경우에는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긴 하지만 크게 흥분하지는 않는편이고 간혹 갓 스무살이나 이십대 초반들은 미성년자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십대까지는 술담배 구입할때 신분증 들고 다니는건 당연하게 생각해야할듯.. 특히이십대 초반은 미성년자와 구분하기 어려운건 사실임..

 

위조 신분증으로 간혹 심하게 박박우기며 달라면 달래보다 경찰부른다고함.. 우선은 경찰앞에서 대조하자고하고 가짜면 공문서 위조로 걸려 심하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는걸 아이들도 대부분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개중에는 아직 십대인지라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함.. 실제로 당장의 처벌수위는 높지않지만 기록이 남아있다는건 나중에 사회생활할때 어떤식이던 발목을 잡을수도있고 물론 아닐수도 있고.. 하지만 어릴때 멋모르고 한행동이 훗날 어른이 되었을때 하고자 하는 일에따라 나쁘게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건 사실.. 물론 확률은 높지않지만 이런 기록으로 발목잡히면 조금은 억울할듯..

 

미성년자 같은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닌 경우는 대부분 반응이 여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처럼 바로 체념상태로 들어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네에서 담배하나 사는걸로 갑자기 급하게 흥분하지도 않는편.. 결과적으로는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자기잘못이고 짜증은 조금 나지만 멋쩍은 표정을 많이 짓습니다. 판매하는 사람 입장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기 때문..

 

현재 미성년자에 대한 술이나 담배판매는 당연히 규제해야겠지만 해당행위에대해 판매자에게만 과중한 처벌이 내려지는등 불리한것도 사실입니다. 원래 취지를 생각하면 구입한 미성년자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을 지게해야합니다. 보통 술담배를 구입하는건 스무살에 가까운 청소년이고 계도하고 훈방도 좋지만 신분증 위조의 경우에는 사회봉사등 좀더 무거운 방법이 동원되고 삼진아웃제로 적발 세번이상은 형법에준한 엄한제재가 들어가는 방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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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야간 주중 알바이야기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6.09.29 09:02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개인적으로 이십대시절 별의별 아르바이트를 다해봤습니다. 그렇다고 간혹 TV에서 볼수있는 극한직업은 해보지 않았지만 매우 힘들게 육체 노동이 필요했던 공장 야간일도 몇년간 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직업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는편입니다. 간혹 직업이나 경제적인 수준으로 사람을 가르는 사람들을 보면 속으로는 나이에 상관없이 덜된인간 취급을 하기도합니다.

 

편의점 야간일은 3년전쯤 재택 작업을 시도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한 부분과 집에서 자기일만하다보니 여러사람을 접하고 싶은 부분이 맞아 시작해 잠시하려던게 일년가까운 시간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십대의 아저씨를 맞은 점장은 띠동갑 어린 동생이었고 점장입장에선 사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야간 아르바이트 구하기 어려워 고육지책으로 채용했습니다.

 

편의점 야간일을 생각보다 오래하게된건 우선 선택했던게 경제적인 보조수단이기도 했지만 야간시간대를 활용할수있는점에다 미리 알아본바로는 노동강도가 심하지 않다는점이었는데 투잡으로 시작한 것이라 원래 하려던것에 심하게 영향을 끼치는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기도했습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어떤일을 하던 매일 보는 사람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초반 얼마간 의심의 눈초리가 느껴지긴 했지만 착한 인성과 배려심이 많았던 점장은 신뢰하는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점장도 당시 편의점 운영은 그렇게까지 기간이 길지 않았고 너무 어린 친구들과 일하다보니 특유의 배려심 많은 성격탓에(?) 알바생이 스스로 해결해도될만한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일일히 나서서 해결해야되는 피곤함에 지쳐있는 상황인듯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편의점을 운영하는건 그리 녹녹치 않을 일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접근하면 하는일에 비해 가져가는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생은 대부분은 이십대 초반에서 중반이 많은데 물론 사람 나름이긴하지만 아무래도 사회경험상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그만 사업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써봤기에 고용주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는건 익히 알고있었지만 그당시의 하던일은 기술직이었고 편의점 알바는 여러유형의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기에 참으로 별별 다양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유행하는 헬조선이라는 말처럼 자영업하는 경우데도 비전을 보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취사선택할만한 여지가 없어 운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편의점도 우후죽순 생겨났기에 그야말로 잘되는 부분이라고 하기보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차릴수가 있기에 몰렸다고 할수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일년가까이하다 다른일을 하게되면서 그만둘무렵 점장말로는 주간에는 대체로 매장안에서 여러가지 관리하는 부분때문에 크게 상관없지만 야간에는 가끔씩 취객시비나 이십대초반의 연애사나 친구와의 노는것등등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여러가지 일이 많습니다. 하루종일 매장에서 시달리고 새벽에도 대타근무나 갖가지 일을 처리하기위해 자다 나오는 경우도 종종있었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었는데 나이많은 아저씨가 오고나서 많이 사라져서 편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아무래도 매장안에 중년남자가 있으면 불필요한 시비도 줄어들고 설사 취해서 잠깐 이상한 소리한다해도 한귀로 흘려버릴수 있는데 혈기왕성한 이십대때는 참아보다 감정 조절이 힘든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후에 생각나서 얼굴보러 찾아갔을때 연령관계없이 채용을 한다고했는데 아무래도 편의점 알바는 이십대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잠깐 경험삼아 할수있는일..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고용도 나이제한 보다는 나이에 맞게 탄력적으로 고려해야될 시대가 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도 더 심해질것으로 보여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기도합니다. 급격한 인구절벽 시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염려스럽습니다.

 

 

편의점 이야기는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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