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대해 모르는 초보 알바생을 위한 편의점에서 담배판매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6.11.18 03:42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술과 담배는 편의점의 주판매원입니다. 수익면에서 보자면 담배는 일이백원 마진이기에 그리 남는게 없는 장사이긴하지만 담배사러 온김에 이것저것 사가고 그러다보면 단골이 되고 그렇습니다.

 

아마 나이 지긋하신분이라면 양담배가 금지되었던 시절을 기억하실텐데 80년대 전두환시절만 하더라도 양주와 더불어서 양담배피다 걸리면 한번에 5만원 정도의 엄청난 벌금을 물던 시절이었습니다. 80년대 초반 그때 5만원이면 아버지가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 월급많이 받는편인 대기업이었는데 한달에 삼십만원 정도 받았으니.. 지금으로 치면 편의점에서 주간에 하루종일 하는 알바생 한달 월급정도는 될듯... 당시는 해외에 나가는것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이라 사우디등 중동에 갔다 귀국할때 면세점에서 조금 사올수 있던 말보루같은 담배를 볼수 있었습니다. 단속이 상당히 심했던것으로 알고있는데 양담배가 허용된것은 올림픽을 앞두고있던 1987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양담배는 세금이 많이 물려 상당히 비싸게 팔렸습니다. 국산담배보다 서너배정도 비쌌는데 당시 팔말 마일드세븐 라크 카멜 말보루등이 있던것으로 기억하고있고.. 담배를 본격적으로 피우던 이십대 초반 무렵에는 필터사이에 돌이들어가있던 팔팔이랑 피네스라는 얇은 양담배를 피우던 기억도 납니다. 군대에서 휴가나올때마다 군용담배인 백자나 솔을 피다 팔팔을 하나 사들고 피면 밖에 나왔다는 안도감이 한순간 돌기도 했습니다. 군용 담배에는 정력감소제를 넣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설마 그럴리가...

 

지금은 국산과 양담배 금액 차이가 없지만..  박근혜 정권들어서 담배값이 말도 안되게 인상되었습니다. 담배 끊은게 다행이지.. 가끔 손님중에는 인상후에 끊으신 분들도 볼수있지만 실패한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담배 끊는게 진짜로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두갑씩 피웠었는데 지옥을 드나드는 것처럼 너무 어렵게 끊어서 다시 피울 엄두를 내지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금액이 오른걸 보면 더더욱 담배와는 인연이 다한듯 했습니다. 지금은 담배를 매일 판매하고있고 청소할때마다 담배꽁초들을 치우며 내가 예전에 이십년가까이 버렸던것 다시 줍는다는 심정으로 일하는중입니다. 물론 담배피던 시절에는 성격상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못하고 휴지통을 발견할때까지 구깃구깃 옷속에 지니고있어 온몸에 담배냄새가 더욱 진하게 배어있던 일인이기도합니다.

 

 

 

편의점에서 많이 팔리는 담배는 던힐6미리(던힐을 비롯해 담배는 미리수로 나뉘어지는것들이 많은데 여기서의 미리수는 타르의 양을 의미합니다. 높을수록 독하게 느껴진다는 의미로 시판되는 것은 말보루 레드가 8미리이고 순한 종류는 1미리나 0.1미리까지 있는데 너무 순해 자주 피우게 될수도... 담배는 어떻게 되었든 해로움) 메비우스(예전의 마일드세븐.. 순하다는 의미를 못쓰게해 개명했고 지금은 스카이블루로 개명 가끔 스카이블루 달라고하면 고객에게 되물어보면서 순간적으로 헛갈리기도함) 곽이 많이 나가고 팩으로도 나가는편..  그외에는 말보루 골드와 팔리아먼트 라이트(아쿠아 5로 개명됨... 보통 팔라 라이트달라고 많이 이야기함)

 

국산 담배는 레종 블루... 더원 블루(원 1미리라고 많이 이야기함)가 많이 나가는 편이고 나이드신 분들은 에쎄 프라임(대부분이 에쎄 라이트 달라고함.. 남편 대신 사러온 아주머니들중에 남의말 잘안믿는 유형중에서는 에쎄 프라임이 라이트 맞냐고 되묻기도함)이나 수와 예전만은 못하지만 디스플러스도 나가는편

 

개인적으로 담배피던 시절에 있던건 디스 라일락 한라산 타임정도인데 그외에는 말보루레드 정도로 그외에는 펴본적도 없고 펴볼 생각도 없기에 가끔 리브레같은 신제품에 대해 물어보면 난감한 표정으로 담배 안피운다고 합니다.

 

 

 

편의점 알바가 처음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한동안 난감할수 있습니다. 담배 종류가 워낙에 많은데다 보통 담배를 상품에 쓰여진 이름대로 부르지 않는게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던힐이라고 하면 6미리를 의미합니다. 이름 변천사가 많은 메비우스의 경우는 마일드세븐이나 최근 개명한 스카이블루로 말한다면 순간적으로 뭐래는거야 그러면서 돌아버릴수도..  대부분 손님들은 알바생이 버벅거리면 손짓으로 저거 달라고 합니다. 이름이 바뀐 켄트 클릭이나 보그 달라고 하면 외계어로 들릴수도...

 

가끔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넘기는수밖에 없는 유형으로 자기만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던힐 달라고하고 6미리 주면 눈땡그랗게 뜨고 큰소리로 3미리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레종 달라고해 제일 많이 나가는 블루로 주면 블랙이나 다른것을 달라는 사람 팔리아멘트 달라고해서 아쿠아5 주면 3로 달라는 사람을 가끔 볼수있습니다. 성격이 매우 급하고 목소리가 큰 편에다가 그걸 모르느냐는 표정으로 서있는편... 성질같아서는 한대 쥐어박고 싶은 유형이지만 그래도 손님인걸 어떻게 합니까! 그냥 웃고 넘김...

 

나이좀든 남자들은 담배이름을 명확히 말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들어와서 담배달라고 하는 분들도... 한두달정도 있으면 단골 담배야 외우게되고 보통 출근시간대에 오면 출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빼놓고 기다리기도 하지만 몇번 안오거나 처음오는 사람들이 그럴때는 내가 무슨 궁예인줄아나 관심법을 하는것도 아니고 하면서 황당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어떤거요 하면서 그냥 웃고맙니다...

 

가끔은 담배만 사가는데 여러사람것을 자주 사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테스트 하듯 7-8가지 연속으로 불러대는데 금액이 순식간에 4-5만원이 되는데 편의점에서 사기에는 큰 금액이지만 판매자입장에서는 그래봐야 금액에 비해 남는건 별로인데.. 사가는 분은 이렇게나 자주 사가는데 결제하면서 VIP대접을 받고싶어하는 표정이나 눈빛을 엿볼때가 있습니다. 특히 자주오는 편이면 그런데 담배만 사가고 다른 것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비슷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렇게대하는건 아니지만 구매만으로 특별고객 대접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담배를 보루로 사면 가끔 라이터를 증정할때가 있는데 가끔은 서너개 사면서 달라는분도 있습니다.. 다른 것도 자주 사가는 단골이면 모를까 조금 힘듬.. 내는 금액은 이만원 가까이 나가지만 판매자에게 남는건 고작 몇백원 거기에 라이터까지 달라면 앞뒤가 안맞음.. 그러면 짜증내면서 나가는 사람도 가끔씩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 출근시간대에 부스스한 눈빛으로 발음을 명확하게 하지않을때도 있습니다. 거기에다 시선을 땅바닥이나 다른데 보면서 그러면 두세번 되물을때도 있는데 그럴때 비몽사몽간이라 가끔은 짜증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발음이 그런걸 어떻게하라는 건지... 얼마전에 나이어린 알바생들에게는 막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감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사람은 어쩌다 한두명이고 오히려 당당하게 대처해야 없어지진 않게지만 그나마 조금 덜합니다.

 

대부분 출근길에 담배사러 오는 사람들은 다른곳에 들르기 귀찮은 편인데다 밤새 부족해진 니코틴을 채워야하는 형편이라 조금 예민해있을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근시간이라는 바쁜때이고 비몽사몽인데다 일하는 곳에서 담배를 쉽게 구입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급하게 후다닥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담배피는 사람은 남은 담배가 별로없거나 아예 없으면 상당히 초조해집니다.

 

 

다음편에는 담배를 좀더 구체적으로 분류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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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은 피곤한 편의점 손님 유형 - 미성년자 신분증 검사 반응과 아침출근길

Posted by 추억보관소
2016.10.07 06:51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에서 신분증 검사하다보면 재미있는 유형들이 있습니다


술담배살때 눈똥그랗게뜨고 화들짝 놀라며 어려보이냐고 신분증확인해보면... 스무살 스물한두살... 속으로는 에효 그나이에 당연하지... 최장으로 본 사람은 서른 다섯 남자.. 그날따라 심하게 노안인(미성년자는 경험적인 뇌가 아직 십대라 묘하게 태도가 어딘가 다름) 아이들이 많아 꼼꼼하게 하다보니 보여달래놓고도 조금 민망 하지만 밖으로 나가며 활짝웃음.. 밖에 차안에있는 와이프를 부르며 신분증 검사했다고 자랑... 요즘은 이십대 후반의 동안들은 신분증 보여주면서 오히려 재미있어함...


이른 아침 시간에는 미성년자가 들어올 확률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이른 출근길의 중년 아저씨들과 청년들.. 대부분이 담배나 요기거리 커피등을 사러오는데 아침마다 볼수있는 단골들은 들어오면 담배는 자동으로 빼놓고 기다림... 요즘은 청소년들 등교시간이 조금 늦어져서인지 차이가 조금더 생겼습니다. 이른출근길이 끝나갈 무렵 이십대로 보이긴하는데 조금 어려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신분증 보여달랬더니 순간당황... 저 어리지 않아요.. 이삼초 그러다가 차안에 신분증 두고왔다며 차키를 보여줌.. 매우 점잖은 모습이 맞는것 같아서 내줌.. 혹시나해서 밖을 내다보니 운전하면서 감... 담배판매 하면서 느낀점은 남자들은 보통 군대갔다오면 여유가 있고 점잖아짐.. 그나이가 이하는 펄쩍펄쩍뛰는 아이들이 많음...



아침 출근길에 피곤한 손님은 스마트폰 화면 뚤어져라 보고 들어오면서 발음 부정확하게 담배 달라는 사람 필라멘트.. 라이트 내주면 아니 하이브리드요.. 5미리 내주면 아니 1미리요... 속으로는 확... 그리고 스마트폰 영상 볼륨을 매우 크게 틀어놓고 실내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면서 30분이상 시간 때우는 사람.. 잠깐은 상관없는데 오래가면 급 피곤해짐... 



알바생은 피곤한 손님 유형


터치다운형 - 바쁜시간 계산할때 순서 안지키는 사람.. 앞에 사람 여러가지 놓고 계산대가 복잡해서 뒤에 커피하나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터치다운하듯 계산끝나고 계산대위 남은 공간에 물건을 내려놓는 사람.. 옆에 기다리던 사람은 점잖은 단골이었는데 순간 힐끗 쳐다보고 불쾌하지만 조금 사소해보여 그냥 넘어가려는듯한 표정.. 하지만 정황파악이 되었기에 기다리던 단골 먼저 계산해줌.. 그랬더니 럭비 터치다운하듯 내려놓은 사람은(이런순간에 잽싼걸 자기의 능력정도로 생각하는듯) 계산할때 계속 쳐다봄.. 설명할려다 그냥 못본척함.. 뒤에 담배나 커피사고 기다리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는 출근시간... 가끔은 계산밀려 정신없을때는 순서를 지키지 않고 물건을 먼저 내려놓은 사람때문에 손에 간단하게 들고 먼저 기다리던 사람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격에 기인한것도 있는데 편의점에서 계산할때는 바빠보이면 순서에 맞게 계산대에 물건을 먼저 내려놓는것도 방법.



수시 번복형 - 가끔 볼수있는 계산을 수시로 변경하는 사람.. 현금으로 모두 결제하고.. 받은 거스름돈으로 다른거 집어서 다시 또 결제 그리고 나가기 직전 갑자기 할인 받아야겠다고...아니면 나가다말고 한두개빼서 계산다시해달라고.. 편의점 계산은 할인이나 적립이 있다면 먼저 거래를 모두 취소하고 다시 적용한뒤 계산하는 시스템.. 여유로울때 상관없지만 꼭 바쁠때 옴.. 뒤에 다른 사람이 기다리는 바쁜 시간이었는데 순간 착각해 환불후 재계산하면서 카드였으면 그냥 승인취소하고 다시결제 했을텐데...  현금으로 두번씩 오간 상황이라 첫번째 계산을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제외시키고 착각상태로  금액을 말함.. 볼멘 소리의 손님.. 


편의점 일을하면 보통 계산을 여러번 번복하게 만드는 유형은 여자들이 많은데 피곤해도 뭐라고 하면 안됨... 또다른 유형은 적립한다고.. 계산 끝나고나서 적립이 얼마나있냐 그냥 사용으로 다시 바꿔달라.. 뒤에는 너댓명 줄서있는 상태... 할인을 하는 손님 대부분이 편의점에 자주오는 유형이고 동네인 경우 소문내고 다닐수있습니다.. 마음이 급해도 계산등을 실수했다면 죄송하다고 급사과 하는게 최우선.. 야간만 하다보면 남자들이 훨씬 많아서 만나기 힘든 유형인데 가끔 낮에 있다보면 만남... 남자들은 이런 상황 발생이 많지않고 설혹 이런상황이라도 금액이 크지 않으면 할인 안하고 그냥 가버림... 아니면 다른사람 계산한후까지 기다림.. 남자와 여자는 공간에 대한 시선이 다르다고 하더니 맞는듯.. 남자는 본인이 움직이면서 주변은 고정되었는데 여자는 자기는 가만히있고 주변이 자길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인지한다고...



셔틀과 장고형 - 물건 셔틀하듯 좁은 계산대위에 하나 놓고 한바퀴돌고 또 하나놓고 한바퀴돌고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이러구 있음.. 바구니 있는데도 들고있기 싫어함.. 이상태로 다른 사람 물건과 뒤섞이고 공간이 좁아져 불편해짐 처음에는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구니들고 다니던가 밑에놓고 넣으시라고 함... 그외에 한산한 시간에 30분 가까이 왔다갔다하다가(손님이 있으면 보통 일어서있음) 성분분석을 하는지.. 그러나 나갈때 그냥 가거나 껌이나 사탕 한두개 사감.. 한가할때 이러면 힘듬..



그외에도 계산대에 섰을때 볼수있는 특이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적으로 볼수있는 소시민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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