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태그의 글 목록 :: 정보놀이터 - 편의점 놀이터


편의점 야간근무하면 알게되는것 - 그녀들의 쌩얼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04.07 05:02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 야간을 다년간 하게되면 여러가지 디테일하게 볼수있는것 가운데 하나가 그녀들의 쌩얼입니다. 새벽에 수면복이나 파자마 바람으로 도시락이나 여러가지 군것질거리 혹은 담배를 사러오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20대 젊은 아가씨들의 경우 간혹 변장수준으로 올때도 있는데 특히 새벽에 잠결에 나온 모습이랑 잔뜩 치장하고 데이트중인 남자하고 같이 들어오면 몰라 볼때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거나 혹은 장신구나 결제할때내는 카드 그리고 특유의 목소리 등등 다른 특징으로 동일 인물임을 유추해야되는 케이스도 있고 대부분은 긴가민가 몇초간 쳐다본후 알아볼수 있습니다. 피부톤도 완전히 바뀌었고 평소에 볼수없던 헤어스타일이며 얼굴 윤곽까지도 달라보이는 화장에.. 쌍꺼풀도 생기고... 평소의 무뚝뚝함은 찾아볼수없을정도로 목소리에 애교가 가득들어간 상태면...

 

확실히 여자는 꾸미기 나름인듯... 피부나 작은키등 외모지상주의 같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많이 따지는 우리사회에서 각종 약점을 전부 커버한 모습으로 나타날때 약간은 당혹감이 있기도합니다.

 

 

 

 

평소에 건어물녀 수준으로 오다가 잔뜩 화장하고 하이힐에다 옷까지 차려입으면 순간적으로 몰라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 특징적으로 마주친 사람얼굴은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편인데 동네 편의점에서 어쩌다 보는 손님까지도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가족관계나 이성 동성 친구들도 알게되면 간혹가다 재미있거나 양다리 걸치는등 타인에게 말하기 조금은 민망한 스토리들도 꿰게되지만... 여전히 당혹스러울때는 전혀 다른사람처럼 보일때의 여자들이라 할수있습니다.

 

같이 오는 남자들은 그녀들의 쌩얼을 알고있을까? 궁금할때도... 전에 중국에서 화상으로만 멀리서 사귀던 여자의 실제 쌩얼을 처음보고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었던 사건이 기억나는데 물론 폭력으로 해결하려한 매우 찌질한 녀석이지만 일부분 그 심정은 이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하다 알게된 사적인 부분은 전혀 말하지 않지만 가끔은 답답할때도 있긴합니다. 그래도 함구하는게 맞습니다. 내가 본건 편의점 안에서의 몇몇 팩트들로 꾸며진 것들의 단초들이기때문에 그사람의 행위가 생기게된 전반적인 맥락을 알수없습니다. 내가 본게 전부가 아닐수있고 빙산의 일각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정황상 맞는것 같아도 상대에게는 오지랖이 되어 쓸데없는 참견이 될수있고 이로인해 또다른 풍파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매장 바깥의 파라솔을 야간에 펴놓지 않는 관계로 매우 피곤하거나 재미있는 여러가지 일들은 줄었지만 이곳은 주택가이지만 원룸이 많은곳이고 전철역이 가깝고 부근에 차로가면 일이십분 거리에 대학교도 몇개 있기에 젊은 청춘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합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편의점 야간 알바 힘든날... 술취한 개...개저씨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02.22 03:31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일하다보면 하루에 진상들이 묘하게 몰리는 날이 있습니다.

 

지금있는 곳은 싸이코라 부를정도로 말안되는 객기부리던 진상은 많이 사라지긴했지만(이전보다 경찰신고가 많았기에 조금씩 사라짐) 지금보다 날풀리면 가장 골아픈게 술취한 주취자입니다. 어느선을 넘어가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그 중간과정이 매우 힘듭니다. 조금 취해서 횡설수설하는 정도면 애매합니다. 차라리 잠이라도 자면 부르기 쉬운데... 영업방해로 부르려면 폭언이나 다른 손님이나 알바생에게 위협적인 행동이 있어야 할때가 많습니다. 혼자 서서 중얼거리는 정도의 조금 수위가 약하면 동네장사라 조금 망설이는 부분도 생깁니다. 그냥 저러다 말겠지 하는... 장시간 가면 결국 짜증 엄청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아예 바닥에서 잔다거나 하면 오히려 신고하기 쉽습니다.

 

동네편의점에서는 매우 드물긴하지만 제일 힘든 유형은 역시 폭언을 일삼고 폭력을 휘두르려는 유형으로 야간에 혼자 있다보면 위협을 느끼기도 합니다. 경찰을 불러도 대부분 몇분이면 오긴하지만 어찌되었건 일정 시간이 걸리고 특히 여자알바 혼자있을때를 대비 궁여지책으로 최루액같은걸 갖다 놓기는했지만 이것도 그리 안심하기 힘든 상황...

 

어제 들어온 유형은 50대 후반에서 60대초반 정도로 인사불성이 될정도로 매장 밖에서 맴돌다 들어옴.. 그순간에는 자면 깨워서 내보내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의자에서 졸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짐 혹시나해서 가까이 가보니 눈을 뜨고있어.. 여기서 주무시면 안되고 집에가서 주무세요했더니 조금있다가 나감.. 점퍼차림에 추리닝 바지등 행색이 집근처에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인듯...

 

하지만 매장 앞에서 십여분 오락가락하다 다시 들어옴...

 

그래도 순한 성격인것 같다고 착각... 조금 자다 나가겠지 하고있었는데 아플때내는 묘한 신음소리 같은걸 반복적으로 내기 시작함.. 그러다 갑자기 소리지르기도하고... 아무래도 영업에 지장있을것 같았습니다. 다시 다가가 집에가라고 했더니 트집 잡기시작.. 나중에 생각해보니 여러번 나가라고해서 불쾌해진듯... 이후 막말시작... 나보다 힘세냐.. 몇살이냐.. 겨우 편의점 같은것 하면서.. 학벌좋아 배워먹지도 못한게... 이런식으로 초딩이나 중딩들이나 할수준의 이야기로 주정시작.. 그냥 내비둠.. 그래 떠들어봤자 니입만 드러워지지...

 

카운터로 돌아감.. 잠시후 일어나 다시 욕을 하면서 오기시작... 귀찮아졌네 하고 전화기에 손이 갈랑말랑 그래도 동네장사라 몇분더 놔두기로함.. 막말하면서 손이 올라오려함.. 처음으로 느낀게 카운터에서 마주하면 의외로 거리가 가깝구나... 아마도 진보를 자처하는 인간인듯.. 광화문으로 촛불시위 다니던 내게 태극기냐 태극기 시위에 나갈놈처럼 생겼네.. 이런 민망한 소리를함... 말로만 듣던 주뎅이 진보 입진보로구나... 비유하자면 만인앞에서 평등 인권 주권등을 외치다 집에가서 마누라 두들겨 패는 부류...

 

조금더 험악해지기에 타이밍상 경찰 불러도 늦을것 같아 우선 기절시키는 스프레이 위치를 파악하고 낚아챌 준비하던중.. 갑자기 자기 딸내미가 편의점에서 일한다면서 한순간에 수그러지더니 터벅터벅 걸어가 음료수 몇개 사가지고 감... 결제하는 카드에 적힌 이름을 알아냄..  몇달동안 한두번 정도 본듯만듯한 인상이라.. 우선 전부 신체적으로 노터치였기에 CCTV 확보해두고 다음에 또그러면 상습으로 같이 묶어서 경찰에 넘길 생각...

 

단골손님인 경찰에게 물어보니 초기에 불러도 된다고.. 폭언하거나 잠들면 그냥 신고하라고...

 

술취한 개저씨의 최고 해결책은 결국 경찰신고밖에 없습니다. 매장의 영업 방해는 물론이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손해가가고 일하는 사람 멘탈도 한동안 일하기 싫을정도로 다운 됩니다. 오랫동안 일했어도 마찬가지의 감정상태... 경험상 술만 먹으면 난폭하게 변하던 손님들도 경찰서 가고 벌금 내고나면 다시 오지 않거나 많이 순해집니다. 물론 그사이에 개과천선해 성격이 변한게 아니고 가중처벌되는 벌금이나 처벌이 무서워서 못하는것임...

 

 

 

 

이전에는 듣기 불편한 단어였던 개저씨.. 편의점에 있다보면 20대 젊은이들이 왜 개저씨 개저씨 그러는지 금방 알게됨... 5-60대 남자들에 많은 부류로 물론 대부분은 매너가 좋거나 특별히 나쁘게 느껴지지 않지만 처치곤란 개진상 부리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령이기도함.. 술취해 횡설수설에 꼬장 부리거나 멀쩡할때도 새벽에 편의점와서 비싸네 그러면서 따지고 툭툭 불쾌한 한마디 배설하듯 내뱉거나... 돈집어던지는 매너 그리고 불필요한 훈계질에 지말만 해대는 신공을 보여줌... 아니면 고상하게 멘토질 하는 유형도 가끔있는데 듣고 있으면 별거 아닌 내용이 대부분이거나 자기에게 필요할지 몰라도 상대방에게 적용하기 힘든말들이 상당수.. 나중에 종합해보면 별 필요없는 내용으로 시간낭비에 결과적으로 가관임... 자기도 제대로 못하는걸 남에게 이러쿵 저러쿵.. 예전에 결혼한 친구가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고 하기에 그럼너는 당장 이혼하는거냐고 되물었던 느낌..

 

위에 열거된것들은 편의점에 와서 불필요한 행동들 그냥 조용히 사갈거 가지고 가거나 인사하면 잘받아주고 알바생 힘들어 보이면 음료수하나 사주거나 고생한다고 아주 짧게 격려나 해주는정도면 됨.. 그이상은 필요치않음... 허영만의 관상 만화인 꼴에 보면 늙어서는 상대방 듣기좋은말만하고 그이상의 이야기는 하지말고 여유있으면 돈쓰면 최고의 대접받는다고 했는데... 늙어서 가질수 있는 처세일듯.. 우리나라에는 상대가 처한 정황이나 맥락도 모르면서 오지랖떠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 농경 사회에서의 어른은 공동체에 주는 장점들이 많은 상징적인 존재였지만 지금 같은 다변화된 사회에서는 개인간의 차이를 존중해주는 인성과 매너가 더 중요...

 

역으로 느끼는게 아주 많은 요즘입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취객과 외국인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6.11.25 04:41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몇번 이야기한것처럼 이곳은 유흥가와는 거리가먼 동네라 오는 손님들이 크게 변동폭이 없습니다. 최근 수능이 끝나고 고삐풀린 고등학생들을 조심하느라 신분증 검사를 조금 강화한것 빼고는 이렇다할 부분이 없습니다. 학교 주변도 아니기에 크게 변한부분이 없습니다. 두달정도 지나면서 어쩌다 오는 사람까지 이십대는 대부분 신분증 파악이 되어있기에 뉴페이스만 검사하면되는데...

 

취객의 경우는 날도 추워진데다 밖에 파라솔을 야간에 운영하지 않기에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시국으로 인해 소주 소비가 늘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는 맞는듯 합니다. 어찌되었건 나름대로 평온한 편의점 야간풍경인데 오늘은 간만에 취객 등장..

 

 

중국교포 일명 조선족인데 솔직히 타국에서 힘들게 일하기에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에서 중동이나 독일등지로 일하러 가던 시절도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편의점 손님으로 중국교포 중년 남자들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년남자들이 인성과 크게 관계없이 흔히 가지는 동네에서의 처세술로서 체면이나 예의같은 것이 중국교포 중년남자들은 별로 없는편이고 흡사 80년대 당시의 가부장적 중년들을 보는듯이 거칠고 투박한편으로 평소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술이 조금 취하면 나이어린 알바생에게 거칠게 대하는것은 물론이고 나이든 내게는 조금 조심하는듯 했지만 만취한 상태에서는 소용없는듯.. 고달픈 타향살이에 평소에 대접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화풀이 같은것도 섞인듯하지만 안좋은것이 그런다고 이해되지는 않는 상황.. 물론 꼭 그런건 아닌데 매장 최고의 매너남도 외국인으로 샤프하게 생긴 삼십대 남자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데 한국말이 조금 서툰것 보면 교포는 아닌듯한데 굉장히 깍듯하고 흔히 중국인이 보이는 돈 던지는 매너도 없어 우리나라 예절을 눈여겨본듯함.. 다만 중국 교포가 아니라 그냥 중국인인듯...

 

하여튼 이사람이 만취상태로 들어온이후... 이곳에 리턴한후 처음부딪친 경찰 신고 직전 상황.. 통성명도 어떨결에 한적이 있는데 사십대로 한동안 아침마다 담배사러 오던사람으로 만취상태에서 새벽 두시정도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맛있는 음료수를 골라달라고 하기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 직접 고르라고 이야기함... 몇차례 계속 그러다 평소에는 거의 마실것 같지 않은 블랙 커피만 잔뜩 들고옴 그러더니 다시 골라달라고... 급기야 안하던 반말에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함... 일단 별다른 반응없이 잠시동안 그냥 놔둠.. 그러더니 그때 담배 사러온 여자 손님에게 말걸기 시작함.. 여자분은 대꾸않고 담배만 사가지고 당황스런 표정으로 급히 나감.. 다시 골라달라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짜증나서 한동안 노려보니 다시 음료대쪽으로가 같은 이야기 몇번 반복하다 반응이 없으니까 소주를 사가지고 나가면서 또다시 궁시렁 궁시렁 거림.. 아마 그상황에서 조금더 선을 넘었으면 신고했을듯한데... 편의점 야간 알바할때 가끔 볼수있는 상황.. 취객때문에 여자가 하면 안되는 이유중에 하나인데 혹시라도 어린알바생이 있었으면 꽤나 당황스러웠을듯... 혈기왕성한 이십대 초반 남자아이가 알바였으면 조금더 태도가 거칠었을수도 있고 취객과 시비가 붙을수도.. 그나마 유흥가가 아니어서 이정도...

 

이곳에 오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중국이나 중앙아시아쪽으로 보드카 사러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부분 매너는 굉장히 좋음. 외국 생활이라 그런지 조심성이 몸에 배인듯한데 중국교포들은 일단 말이 통하기에 일차적인 소통이 가능하지만 문화적 차이에서 나오는 다른 부분은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 외국인 대하듯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다른것 때문인듯...

 

그래도 한동안 안산 원곡동에도 있었던 점장말에 의하면 이정도면 양반이라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