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일할때 신경이 곤두서는 상대는 미성년자와 노인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12.28 05:03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에서 일할때 제일 신경이 많이 가는 상대는 미성년자와 노인입니다. 물론 흔히 진상이라 불리는건 성별이나 연령불문이지만 전체 손님중에 매우 소수이고 심할때는 경찰의 힘을 빌리기에 경찰서 몇번 왔다갔다하고 눈튀어나올정도로 벌금 한두번 내게되면 대부분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왠만해선 여기에 다시 오지 않습니다. 행여 오더라도 최소한 난동은 부리지 않습니다. 일하다 신경 조금 거슬리더라도 어느정도 경력 쌓이면 그냥 무관심이면 대부분 해결...



신경이 많이가는 미성년자는 술담배 관련해서 그리고 노인들은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많아서 그렇더군요. 노인분들은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만 혼자서 다양한 여러가지 일처리를하는 편의점에서 현실적으로 접근이 한계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돌리는것도 버거워하는 분들이 있고 태도도 대부분이 예절같은것과는 거리가멀어 기분은 그렇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안타까울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노인분들에게는 데인적인 몇번있어 조심스럽기도합니다. 가끔이지만 너무 노회한 수법으로 사람을 이용할때가 있어서..


부모님 생각나서 올때마다 잘해줬더니 이런 선의를 역이용해 거절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인 돈빌려달라거나 외상을 달라기도 하고 급하다해서 충전기 잠시 빌려줬더니 매일 맡겨 놓은것처럼 충전 해달라고 온다던가...  아직 기운 남아있는 분들은 나이 앞세워 비매너와 곁들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안하무인일 때도 가끔 있습니다. 바쁜시간대에 사람이 많은데 순서지키지 않거나 원래 안해줘도 되는것으로 그냥 호의로 해줬던 꽤 시간이 소요되는걸 바쁠때와서 먼저해달라등등... 


이럴땐 무시하는게 상책이기도 하지만 어찌되었건 기분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몇번 연속적으로 이런이후로는 예방차원에서 노인들에게 방어적으로 거리를두고 사무적이고 냉냉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속담에 누울자리보고 뻗으라는말이 있는데 노인들과 관련해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가장 씁쓸했던것 중에 하나...





다음으로 짜증유발은 담배사러오는 미성년자들... 동네 매장이라 처음보는 낯선 이십대까지는 대부분 신분증을 검사를 합니다. 투덜대는 사람부터 어려보이냐며 고맙다는 사람도 있는데 몇년 보다보니 민증 꺼내보는게 초반에는 극동안인 삼십대 중반까지였던게 이제는 이십대 초중반까지로 범위가 좁아졌습니다. 수능직후부터 연말까지는 특히 조심한는데 재미있는건 벙찐 표정을 짓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과하게 짓는 아이들 신분증을 보면 스무살이나 스물한살인 경우가 꽤많습니다.


그나마 아버지뻘되는 나이인지라 신문에 나올정도로 행패부리며 대드는 녀석들은 아직까지 없었지만 수법도 다양하게 접근합니다. 특히 발육이 빠른 아이들은 동안의 이십대들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고 바쁜시간대에 순간 착각이라도 하게되고 혹시라도 이아이들이 부모나 경찰등에 걸리게되면 추궁끝에 뒤집어 쓰는건 편의점 직원과 매장... 몇번 글을 쓰기도 했지만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해서 이익남기려는 편의점주나 알바생은 없다고 단언할수 있을정도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우선 그렇게라도 기를쓰고 판매할만큼 마진이 있는 상품이 아닌데다 잘못되면 엄청난 벌금이 부과되기때문...


우선적으로 당연히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등을 판매하는건 안되지만 현재와 같은 불합리한 법적용은 개정의 여지가 있습니다. 심지어 미성년자 아이들이 주민등록증등을 위조한걸 가지고 다니기도합니다. 따지고보면 공문서 위조라는 사회질서를 크게 흔드는 행위지만 걸려도 솜방망이 처벌이 대부분인데 문제는 아이들도 이런걸 훤히 알고 있다는것.. 위조 신분증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게 필요하고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일본처럼 구매자 본인 책임이 더욱 크게 가져가는게 옳다고 생각.. 판매자에 대한 규제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미성년 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지금보다는 강하고 중대하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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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공병 보증금이 오르고 소주 맥주값 인상 - 편의점에서도 공병환불 가능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01.30 04:31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공병 보증금이 인상되면서 병에 담겨진 소주와 맥주도 금액이 인상되었습니다. 금액은 편의점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전략적으로 금액을 내려놓은 현재 편의점에서는 소주한병에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병소주 값이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중입니다.

 

 

소주병 참이슬 오리지널 처음처럼 참이슬 소주병의 뒷모습

참이슬 붉은뚜껑과 처음처럼은 아직 공병값이 오르기전의 보증금인 40원으로 표시된것이 보이고 참이슬은 백원으로 표시된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식별 불가능하면 바코드로 인식하고 이마저도 안되면 그냥 40원만 받을수 있습니다. 공병 환불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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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오시는 손님중에 편의점에서도 공병을 받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받지않으면 과태료를 물수 있기에 안받을수는 없습니다.

 

다만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하루에 일인 30병이상은 제외(이곳에서 구입했다는 영수증이 있는경우 예외)되고 도소매용 주류가 아닌 업소용 주류의 공병은 받지 않습니다. 공병이 원래 자원 재활용 취지이기에 육안으로 보기에 훼손이나 오염물질이 심하게 묻었거나 담뱃재등 이물질이 들어간 병은 거부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소주의 경우 공병 4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기에 이전에 쌓아 둔것도 백원씩 받는것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병 뒷부분에 보면 얼마를 받을수 있는지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부분이 훼손 되더라도 바코드가 다르기에 찍어보면 알수있고 식별이 불가능하면 보증금중에서 적은 가격으로 주게됩니다.

 

가끔 대나무주등 업소용으로 편의점에서 취급하지않는 주류의 병을 가져오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받지 않습니다.

현재 CU 편의점에서 보증금 환불 가능한 주류 리스트

 

 

얼마전 손님중에 한분이 예전 공병 겉포장 모두 뜯어내고 가져오면 백원씩 받겠네 했었는데 원래 백원을 받을수 있는 병이라도 식별이 불가능하면 40원만 내어주게 되어있습니다.

 

3-4년전만해도 공병은 잘 받지도 않았는데 이유는 현실적으로 적재해둘 공간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이 바뀌면서 공병을 거절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공병을 가져오시는 분들은 거의 매일 몇병씩 사다 마시는 대단한 애주가 몇명을 제외하곤 없었는데 요즘은 2-30대 젊은 친구들도 편의점에서 공병을 받냐는 질문을 하기도합니다.

 

개구쟁이시절 동네 주변을 돌면서 콜라병을 모아 슈퍼에 주고 과자등을 사먹던 기억이 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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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에 만난 손님들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01.04 03:58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2017년 1월1일 저녁부터 다시 출근.. 올해는 닭띠해인 정유년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시기는 임진왜란에 이어진 정유재란이 있던때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 모두 일본어를 쓰고 있는건 아닌지... 그때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은 왜이리 한결같이 무능한건지... 연말을 관통하면서 힘들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왜 엄살로 들리지 않는건지 나부터 씁쓸해지기도 했습니다.

 

연초에 만난 손님들중에는 특이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새벽두어시쯤 처음보는 이십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으로 눈이 벌개져서 들어왔다 나가더니 다시 들어와서 ATM기를 찾았습니다. 안쪽 깊숙히 있기에 알려줬는데 자꾸 바깥으로 가려고하는걸 다시 붙잡아 안으로 들여보냄.. 잠시뒤 나오더니 담배 하나를 사면서 고개를 숙인채 갑자기 두팔을 쭉 벌리고 몇초간 있었습니다.. 프리허그 하듯.. 몇초간 망설이다 아무래도 한번 안아주고 보내는게 좋을듯 싶어 등두드리며 십여초 포옹... 뭔가 말못할 어려운 상황인듯.. 처음 보는 사람이라 추측도 어렵고 굳이 물어보지 않음.. 잠시후 고맙다고 하면서 나감...

 

 

연초에 만난 중년... 앞근무자 말로는 술을 많이 사갔다고 했는데 평소에 매너가 나쁘지는 않았던분인데 감기약 사러왔다고 하면서 약을 가지고 다시 같이 마실만한것을 찾기에 쌍화탕은 온장고안에 있다고 알려줌 그사이에 카드를 놓고 갔는데 계산하러 여러명이 몰린 상태로 애매해서 쌍화탕 가지고 올때까지 기다렸는데 카드로 결제했더니 잔고부족... 현금으로 받았는데 중간에 궁시렁거림 그러더니 갑자기 약 어디있냐고 조금 신경질적 반응 아까 가지고간걸 알았지만 손님 체면 생각해서 주변에 조금 찾는척하다 주머니 뒤져보라고 함.. 옷을 여러겹으로 입어 겉옷 주머니 뒤지다 없다면서 다시 신경질적 반응.. 계속 짜증거리며 그러다가 몇분후 안쪽 깊숙히에서 찾음.. 툴툴거리면서 나감.. 뒤에 밀린 계산하는데 어떤 손님은 힘드시겠어요 하면서 위로해주기도.. 나간뒤 곰곰히 복기해보니 약은 카드로 나머지로 현금으로 계산할 생각이었던듯.. 담배나 약같은 경우는 술에 취한 손님이나 출근길 잠덜깬 손님들이 아주 가끔 이런경우가 있어 이해는 가는편인데(우겨봐야 그 짧은 순간에 바코드 스캔하고 도로 집어넣을일도 없고 고의성없이 그러기도 힘들고 손님이 끝까지 우겨봐야 결국 CCTV에 전부 찍혀있는 상태) 결제 부분은 말을 정확하게 해주지 않아서 발생한일로 근무자가 눈치껏하는 차원을 넘어서기에 텔레파시로 일할수는 없는 노릇... 가끔 담배사러오는 중년들중에 담배주세요 하면서 말없이 한동안 멀뚱멀뚱하면서 쳐다볼때가 있는데 같이 멀뚱멀뚱 쳐다보기도... 뭘피는지 매일 오다시피하는 단골 아니면 알수 없는 노릇...

 

담배사러 오는 손님.. 처음보는데 어려보여서 민증 보여달랬더니 1998년생인데 고맙다고 인사.. 처음으로 민증검사 한다고...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드물긴하지만 스무살에서 이십대초반중에 비매너 손님들을 보면 짜증이날때가 있습니다. 동등한 성인이란건 인정하는데 아버지뻘 되는 어른에게 하대하듯 카드를 건네거나 바지 주머니에 손넣은 채로 짝다리짚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받을때는 마음 같아서는 한대 쥐어박고 싶기도... 어쩌다 한두명인 소수이긴하지만 짜증나는 유형.. 희안한건 외양은 거의 범생이 수준이란점... 근처에 조금더 많이 볼수있는 동년배의 껄렁껄렁한 애들은 의외로 예의가 있기도함.. 이유에 대해 조금 생각해볼만한 부분...아무래도 여러가지 사회경험 차이인듯.. 비매너가 내가 손님이라는 인식을 시켜주기 위한 방편인듯한데 상대방이 비매너일때 그런거지 먼저 그러면 본인도 대접못받음 따지고 보면 누워서 침뱉기란걸 언제쯤 깨달을수 있을런지.... 그걸 빨리 깨달아야 조금은 경험적으로 어른이 되는길...

 

전화통화하면서 혼자말로 되뇌이는 손님은 가끔 볼수있는데 통화하면서 매장을 몇바퀴 빙빙돌다가 그냥나가거나 간단한거 하나 사가지고 나감 십여분에서 심하면 이삼십분으로 늘어지는 사람도 있는데 새벽 두세시에 이러면 솔직히 짜증나기도함.. 다른일 보는것도 신경쓰이고 나가라고 할수도 없고.. 액션은 뭔가 계속 고르면서 통화.. 통화하면서 담배사러 오는 사람들은 돈이나 카드만 내고 멀뚱멀뚱 쳐다보기도 하는데 알아듣기 어렵게 다른데보고 말했거나 말했다고 착각하는 유형.. 연초에 유난히 여러명 대함...

 

우리나라는 앞으로 발전의 여지보다는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좀더 다른 사회적 대안들이 필요하게 나아가고있습니다. 그동안 경제발전에 힘쏟느라 미진했던 복지등 공동체를 회복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갈수록 빡빡해진다는걸 피부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편의점 음식 리뷰는 동영상을 곁들여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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