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일할때 손님과의 심리적인 거리 - 외상이나 돈빌려달라는 유형, 정치 이야기하는 유형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7.01.25 07:49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중년의 나이다보니 편의점 카운터에 서있으면 좀더 유연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너무 딱딱하거나 전반적인 성향이 서비스업에 맞는 성격이 아닌경우를 제외하고 이야기하면... 단골들이 많은 동네이다보니 이삼십대 남자들도 어디에나 있을법한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는 편이고 나이드신 분들도 어린 알바생에게 하듯 고압적인 부분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그래봤자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예전에 개인사업할때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포인트가 너무나 빗나가거나 지나치게 이기적이면 대부분 안들어주거나 못들어주고 미리부터 조심하곤했는데 얼마전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던 것중에 일본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하기 어려운 고객을 설문했을때 외국인 조금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일본어와 영어 모두 통하지 않는 중국인 그리고 제일 까다로운건 일본말을 못알아듣는 일본인이라고 했는데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듯 난독증이나 주의력 결핍인지 남의말을 못알아듣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물론 대체로 사야할 물건이나 가격이 이미 정해진 편의점에서 이런 유형은 경찰 부를 정도의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같이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차이가 확실한건 조금만 경험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대처법이 생깁니다.

 

위의 이야기처럼 처음부터 말안되는 무리한요구나 진상짓하는 손님등 명확하게 태도를 가질수 있는건 상관없지만 애매한건 수시로 보면서 친해지면 조금씩 과잉친절이 나오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기본적으로 상대방은 손님이기에 무의식중에 항상 서로 도와주는 관계라기보다 고객 스스로 매장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합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하는데 조금더 나아가 시대에 안맞게 손님이 왕이다라는 인식을 지나치게 하는 사람들도 간혹 볼수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결정적일때 튀어나오기에 조금 친해졌을때는 편하거나 혹은 예의를 지키게 되지만 조금 일반적인 궤도를 벗어나면 알바생이나 손님중에 힘들어 질수있습니다.

 

 

조금 힘든 유형들...

 

 

1. 돈빌려달라는...

 

어르신 한분이 있었습니다. 고령이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거의 매일 오시던분인데 기억력도 괜찮은편이라 3년만에 봤고 특별히 말한마디 나눈적 없었지만 기억을 하고있었습니다. 나이가 있으셔서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새벽에 잠이 오지않아 오셨는데 아버님 생각도 나고해서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조금 친밀해졌습니다. 나중에는 오시면 커피도 타드리고 우유도 드리고 하면서 지난이야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렇게 두어달 지날무렵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두어달보았고 피붙이도 아닌데다(요즘은 소용없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유효한..) 개인적인 친분이래야 새벽에 잠시 얼굴보며 살아가는데 실이익면에서 크게 소용없는 담소하는 정도였는데 이름도 모르고 사는곳도 모르기에 안오면 그만인 상황..  대강 돈관리는 내가 안하고 와이프 핑계대면서 넘어갔는데 아주 씁쓸했습니다. 눈치껏보니 다급한 사정이 아니라 용돈이 필요했던듯...

 

 

2. 외상

 

다음으로는 이분은 육십대 초반이나 많으면 중반정도되는 분으로 처음부터 매너가 거지같았고 다른 알바생들도 피하고싶은 손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들어와서는 뭐 어딨냐 갖다가 달라, 전자레인지 돌려달라, 뭐 이리 비싸냐며 투덜투덜대고 먹은자리 치우지 않고 가는데다 계산할때 돈까지 던지는 스타일... 처음에는 못본척 못들은척 데면데면하게 대하다가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면서 나름 편의점 고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듯 했습니다. 나중에는 낮에 알바생 누가 대강 일한다 이런 고자질까지 해주기도 했고 전자레인지도 돌리고 먹고난자리 마무리는 물론이고 돈도 손으로 건네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원래 안그런 사람인데 살다보니 일시적으로 그랬나보다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길 서너달 2만원어치 물건을 사면서 오천원이 모자르다면서 좀있다 갖다 준다고 하더라구요...

 

거절확률이 높기에 일반적으로 쉽게할수없는 외상을 달라는 말을 내뱉을수 있다는것은 그사람의 처지나 성격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요구합니다. 그런 경험때문에 편의점 외상이 안되는 이유는 흡사 일수찍듯 정산주기가 굉장히 빠르고 다년간 경험상 외상 거래 손님과 결론적으로 좋게 끝난적이 없다고 말해주고는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그동안 거래해주신것을 믿은것이라 말하고 내주었습니다. 출근하다시피 매일 자주 왔었는데 오천원 때문에 그러겠나 했지만 혹시나가 역시나로 그뒤로 다시는 보이지 않더군요...

 

ㅋㅋ 다년간의 경험상 편의점에서의 외상손님은 결말이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간혹 일이백원 모자라서 가지고가는 경우에는 대부분 나중에 올때 가져다 주고 작은부분이지만 편의를 생각해준 것에 고마워합니다... 이런 케이스를 제외하고 전체금액 혹은 편의점 결제내역 치고는 많은 금액의 외상은 일하다보면 99.9% 거절하고 끊어버리지만 동네인지라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지만 복합적인 이유가 있기에 피치 못하게 주게되는데(한번은 초등학생 아들 혼자있고 부모는 지방에 있는 상황에서 저녁을 먹지못해 왔습니다. 부모랑 통화하고 외상준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매너가 상당히 좋던 손님이라 두말없이 주었고 물론 다음날 전부 주고감 이런상황 가끔 발생하더군요...) 사단은 꼭 여기서 생기곤합니다.  다그런건아니지만 일단 한번 외상에 맛들인 손님은 지속적으로 외상거래를 할수있다고 생각하고 저번에는 해주고 왜그러냐면서 우기면 안해주긴하지만 이것을 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원칙을 조금 빗겨가며 외상을 내준것은 믿음을 같이 준것이기에 일하는 사람은 마음의 상처도 일정정도 생깁니다. 이번 케이스는 액수가 크지 않기에 겉으로는 허허 웃지만 속으로는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이런일 몇번 겪다보면 손님과 너무 친해지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됩니다. 연초에 어느정도 친밀하다고 혹은 좋아졌다고 믿었던 손님들에게 연타로 당하고는...  손님과 가까워지는것에 대해 조금 냉정해진 상태...

 

 

3. 정치나 종교이야기 떠벌리는 사람

 

금전적인 부분인 외상외에 심리적 상처를 주는것은 가끔 볼수있는 취객이나 정신없는 사람의 쌍소리와 정치적인 이야기를 빙자한 자기말만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종교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본적이 거의 없지만 정치이야기는 잊을만하면 한명씩 특히 오십대와 육십대 남자들에게 간혹 볼수있습니다. 웃으면서 영국속담을 들먹이며 신사는 정치와 종교이야기는 하는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소용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세상을 보수와 진보(라 칭하고 전부를 무조건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기만함) 둘로만 나누어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깊숙히 젖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짜 곤혹스럽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는 대화라지만 실제적으로는 대화라기보다 자신의 생각에대해 일방적인 통보에 가깝고 카운터에서 듣기싫은 이야기 어쩔수없이 듣다가 제지하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좋은 인상의 웃는얼굴이고 보수적이라고 자신을 믿는(머리속으로는 친일파 전력을 속이기위해 반공주의로 돌변한 기회주의자들에게 세뇌당한이라고 해석) 사람들인데 겉으로 보기에 자수성가형으로 조금 살만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끔 한마디씩 내던지고 갈때면 역시 짜증이 가득일어나기도합니다. 상호 토론은 고사하고 지이야기만 싸지르고 그냥 가는 비겁한 유형들인데.. 단지 손님이란 이유로 내가 저사람에게 왜 저런 소리하는걸 여기서 듣고 있는지 자괴감이 생기기도합니다.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안하겠지만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사고방식을 통렬하게 깨우쳐주는 꼰대 스타일...

 

 

기껏 동네편의점에와서 부질없이 정치나 종교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매너...

 

 

최근에 손님과 너무 가까워지는거에 대해 조심하는중.. 편의점에서 오래된 알바생들 보면 나이와 어려도 냉하고 매정해보이는 스타일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사람에게 많이 치어서 생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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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알바할때 자꾸 말붙이는 손님

Posted by 유용한 정보 놀이터
2016.11.10 05:47 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에서 일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보게되지만 본인의 일상에 대해 이말 저말하는 토로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습니다. 유형도 여러가지인데 직장상사 험담에서부터 남편이나 아내에대한 불만 그리고 제일 많은건 자기의 일에대한 불만등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술에 취해서일때도 있지만 멀쩡한 정신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을 처음할 무렵에는 인간냄새 풍긴다면서 오랜시간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몇번 데인이후로는 어쩌다 그런것으로 보이는 몇몇 예외적일때를 빼고는 초반에 대부분을 잘라내게되었습니다. 이부분은 이전에 개인사업할때도 마찬가지였었는데 아마 장사나 개인사업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할수있는게 감동하게끔 서비스를 오버해서 잘해준 손님들과 문제가 발생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아닐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과는 흔히말해 인연이라 할수있을만큼 고마운 존재이지만 대체로는 틀어지게 되는 상황이 더 많았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필요이상의 친절은 아주 가끔 좋은 인연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체로 피곤한 진상손님을 양성하게 되는 지름길 가운데 하나이기도합니다. 이곳 점장은 어린나이에도 쉬는날에는 사람이 없는곳이 좋다고 할정도로 치어있는 상태였는데 얼마전에는 그래도 나이가 있는 내게는 굉장히 공손한 손님이었는데 나이어린 알바생에게는 반말에 굉장히 거칠게 대하는 것을 보게되었는데 가고난후 물어보니 종종 저런다고... 상대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보고 씁쓸...

 

편의점에 오는 손님들은 따지고보면 소비를 하기 위해 방문한것이라 그만한 대접을 받고싶어하는 욕구가 내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친절하게 대하게되면 갈수록 기대치가 높아져 동네 편의점에 오는 손님 이상의 특별한 대접을 요구하게됩니다. 그렇게 길들여진 손님중에는 외상이라던가(일하다보면 대부분 거절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주택가라 불가피한 상황이 어쩌다 발생) 일하는 와중에 장시간 대화(하소연에 가까운)를 시도하기도합니다. 직접적인 회피가 어렵기에 그대로 해줄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불러 오기도해 근무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손님유형...

 

일하다 보면 자의던 타이던 결과적으로 조금더 챙겨주게되는 손님이 생기게됩니다. 지금도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걸 조심하지만 사람하는 일이라 경계가 수시로 풀어지게되고 그러면 관계에 편차가 생기게됩니다. 거동이 살짝 불편해보여 도와줬더니 자꾸와서 아이처럼 이것저것 하소연하는 사람부터 본인 경험담인지 본인에게만 맞지... 남에게는 불필요할수있는 인생의 지혜 비슷한 훈계를 하는 사람(대부분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거나 남생각 안하는 스타일.. 이런 사람을 보게되면 인생 경험 조금더 있다고 저러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듬) 그리고 백원 모자르다해서 에누리 해줬더니 다음에 와서는 금액 조금 빼주면 안되겠냐 아니면 서비스로 주는거 있냐 물어오는 사람등등.. 웃으면서 원래 편의점에서는 십원도 안깍아준다고 말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매우 씁쓸했는데 백원때문에 돌려보내기 뭐해 순간 배려한다고 한것인데 역이용하려는것 같아 괜히 깍아줬네하는... 마음의 경계를 풀고 대하면 대화하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보다 자기만을 위해 안으로 기어들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손님들에게 티안나게 여지를 안주게 되는데 특히 경험상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더 조심.. 스스로도 조금은 씁쓸한...

 

생각은 이렇게해도 또다시 경계를 풀고 대하게되는 순간들이 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증폭되기전에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오는 손님중에 이럴 소지가 보이면 이제는 말을 계속하는 유형은 무반응으로... 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유형에게는 깐깐하게 대하게되는데.. 지금 하고있는게 일이기에..  하는일에 대한 효율성과 자율성이 침해되는 것들은 갈수록 경계하게 됩니다. 일과 사적인것의 분명한 경계를 잘세울것.. 매장에서 친절함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과도한 친절함은 때때로 독이되어 돌아올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인연이 간혹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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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신규 화장품 브랜드 ‘뷰헨지’, 가입회원 1000명 대상 체험 이벤트

Posted by 추억보관소
2012.11.14 13:55 생활정보/상품정보



지난 2012년 11월 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런칭 행사를 진행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뷰헨지’가 네이버 NO.1 뷰티 관련 카페 ‘파우더룸’과 제휴하여 11월 18일 까지 회원가입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이벤트는 민감한 피부를 위한 기능성 브랜드인 뷰헨지를 직접 고객이 느끼고 체험하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이달 18일까지 뷰헨지(www.buhenge.com)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당첨된 1,000명 전원에게 ‘뷰헨지 VIP 4종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http://cafe.naver.com/cos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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